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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오랜만이야.

Sarah's diary 2022. 3. 18. 15:26

글을 쓰려고 작정하고 이곳에 비공개로 일기를 모은 후에, 다시 어딘가에 글을 쓰기 위해서 다른 블로그나 텀블러 계정을 만들어두고 몇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 글을 쓴다는 것, 오직 나만을 위한 일인데도 시간을 내어 실천하기가 어려웠다. 지금은 이 티스토리 계정을 여기에 두고 네이버와 텀블러에 계정을 만들어 두었다. 가장 최근까지 글을 쓴건 텀블러여서 일기로 모아둔 글들을 다시 이곳 비공개 카테고리에 옮겨두어야겠단 생각을 했다. 

 

공개로 글을 쓰려 하지만 아무래도 일기를 쓰려면 신상들이 너무 노출되니 일기는 비공개로 소트해놔야겠다, 하다가도 일단은 공개로 글을 쓰게 된다. 관종이어서? 그리고 누군가가 내 글을 읽어주길 바라기 때문에 그러는 것 같기도 하다. 글을 쓴다는 게 일단 누군가와 소통을 하고 싶어서가 목적인 거라서, 누군가에게 읽히길 바라는 글들을 쓰게 되는 것 같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텀블러에 계속 글을 적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대신에 이곳에 쏘트해 두는 것을 잊지 말기.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알고 있으면서 안 보이는 척 해야하는지 그게 궁금하기는 했다. 근데 누군가 나에게 정확한 지점을 알려주고 지도를 준 게 아닌 이상 흐린눈을 해야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지인의 기록습관을 보면서 나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들어왔고, 앞으로는 이 곳에 글을 꾸준히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만남을 가지면서 조가 그랬는데 꾸준히 습관적으로 써보라고 했다. 어떤 글이든지 상관없다고 했다.

 

그 말에 힘입어서 나는 꾸준히 텀블러에 날짜와 함께 글을 쓰고 있었고 그걸 꾸준히 해보려고 노력중이었다. 오랜만에 이 공간에 들어오니 마지막으로 일기를 썼던 날짜가 거의 1년전이라 놀랐다. 5월 초에 쓰고 그 이후에 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아마 이회장 계정으로 많은 뜨개질 주문이 들어와서 그런 것 같다. 그것에 감사하는 의미로 사람들에게 조금씩 더 많이 이벤트를 열어 감사표시를 하기로 했다. 감사표시를 할 계획이라는 걸 알리니 갖고 싶어하는 분이 생겨서 기쁘게도 보내드리기로 이야기가 끝났고 삼베수세미를 갖고 싶다는 분도 있어서 떠 드리기로 했다. 

 

나중에 선물드리는 거까지 모두 완료되고 나면 카드지갑을 색깔별로 꼭 떠야지. 그리고 원에게도 카드지갑을 잔뜩 보내줘야겠다.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깔별로 쫙 다 떠서 보내줘야지. 선물용으로라도 요긴하게 쓸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나면 마음이 상당히 뿌듯해질 것 같다.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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