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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2

Sarah's diary 2023. 10. 12. 21:50

오늘의 가장 안 좋았던 일: 눈이 왼쪽에 부어서 다래끼겠지 생각하고 동네 안과에 갔는데 안에 염증이 생긴 것 같은데 너무 깊은 안쪽이라 소견서를 써 줄 테니 대학병원에 가라고 했다. 일산병원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거기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고 도서관도 못 가게 된것도 서러웠고 여러가지로 좀 무서웠다. 그리고 연이네 반 수업시간에 여전히 힘들고 목소리를 높였고 나쁜 기운을 뿜었던 것. 너무 강하게 통제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나혼자 애쓰는게 정말 너무 힘들었다. 2월까지 계속 이런 식으로 해야 할까봐 너무 고통스럽다. 

 

오늘의 가장 좋았던 일: 몸에서 물을 당겨한다는 게 느껴져서 좋았다. 다희씨에게 선물 받았던 것과 비슷한 물통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구입해가지고 하나는 해독주스용으로 쓸거고 하나는 내가 마실 물 들고 다닐건데 오늘 스스로 물을 엄청 찾았고 2리터 가까이 어쩌면 넘게? 마신 것 같다. 좋아하는 철판치즈김치볶음밥 먹은 것도 좋았고, 민쌤에게 내가 만든 플리츠백을 선물드린 것도 기분 좋았다. =) 민쌤은 너무 귀여워 ! 

 

내일의 할 일:

준이를 9시 10분까지 등원시키기

10시에 공청기 분 오시면 맞이하기

가지 볶아먹기 

 

 

오늘은 눈 안의 염증 때문에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면서 병원에 갔다. 택시를 왕복 두번이나 타는 바람에 교통비가 어마무시하게 깨졌다. 눈에는 신경이 여러개가 있어서 의사선생님 말로는 까다로운 수술이 될 거라고 했다. 무서웠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돌아가는 길이었나 아님 집에 오는 길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나도 모르게 그아 같이 어두운 종류의 어둡고 드라마치고는 과하게 비극적인 쪽으로 현실적인 드라마를 볼때 안정감을 느낀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도 중독일 수 있을 것 같다. 약을 먹고 불안감이 줄어드니 의식적으로 불안을 찾아다니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무서운 내용의 드라마도 찾아 볼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무엇인가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나이길 바란다. 오늘은 도서관을 가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다음주는 꼭 가야지. 내일은 집에서 좀 시간을 보내다가 출근해야겠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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